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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경남일보]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증상

조회 2,723

MH연세병원 2017-10-30 10:15

 
 
요로결석의 증상
옆구리가 간헐적으로 한 번씩 또는 갑자기 말을 못할 정도로 아프거나 운동한 뒤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옆구리가 아프면서 소화고 안 되고 구토가 나올 것 같은 경험을 했다면 요로 결석을 의심할 수 있다.
요로라 함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만들어 내는 기관인 신장, 신장에서 만든 소변을 방광으로 보내주는 요관,
소변을 저장하고 있다가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광의 소변을 밖으로 내보내는 통로인 요도를 말한다.

결석은 주로 신장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결석의 주성분은 대부분 칼슘이고 여기에 인산염, 수산염 등이
첨가돼 만들어지며, 10% 정도에서 방사선 사진에 안보이는 요산석이 생긴다.

칼슘 영양제나 비타민C의 과량 섭취가 결석을 생기게 할 수 있다. 결석의 시작인 신장결석은 주 증상인
옆구리 통증 없이 그냥 검기고 살다가 종합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CT, 초음파 촬영을 했을 때 대부분 알게 된다.
따라서 증상으로 알게 되는 결석은 대부분 요관 결석이며 결석이 요관으로 이동하다. 막히면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이
배출이 안 돼 신피질이 늘어나면서 옆구리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 시 위장관반사로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도 함께 동반된다.

요관 결석이 4mm 이하의 크기는 대개 자연 배출이 가능하지만 심한 전립선 비대증이 있거나 신경인성 방광이
있는 분들은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나온 작은 결석이 배출되지 못해 방광 결석이 되고,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
가끔 요도에 걸려서 고생을 하는데 이를 요도 결석이라고 한다.

요로결석의 진단법과 치료
결석을 확인하는 방사선 검사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CT촬영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요산석 같이 방사선에 보이지 않는 결석도 있을 수 있으며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결석같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
결석이 아니라 단순 석회화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정맥 신우조영술로 결석을 확인할 수도 있다.

결석의 치료는 잘 알려진 대로 충격파를 몸 밖에서 쏘아서 결석을 분쇄시키는 체외충격파 쇄석울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결석이 있다고 무조건 쇄석술로 시행하지는 않으며 4mm 이하의 작은 결석은 약물 치료와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자연 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으면 임신, 출혈성 경향이 높을 때와 요로 감염이 동반됐을 때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시행이 어려워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 후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석의 성분을 시술 전 알 수 없기 때문에 2~3회 쇄석해 변화가 없는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방법을
바꿀 수 있다. 2cm이하의 결석은 쇄석 후 줄넘기나 물구나무서기, 허리 굽히기 등으로 배출되지만 2cm 이상의 부피가
큰 결석이 신장하부에 있다면 배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적 요법인 경피적 신절석술, 연성신요관경하
결석 제거술을 시행하여 결석으로 가득찬 경우에는 신절개 절석술을 시행한다. 결석의 성분에 따라 쉽게 쇄석이 
안 되는데 대표적으로 칼슘옥살산일수화물인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로 치료하기 힘들어 수술적 방법이 바람직하다.

오정현 (MH연세병원 비뇨기과전문의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