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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창원일보]호흡기내과 이영진과장 의료칼럼 보도자료

조회 3,226

MH연세병원 2016-08-22 10:09

 
[이영진의 여론마당]
-MH연세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끊기 힘든 담배, 폐암 발병률 높인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걱정은 폐암에 대한 두려움일 것이다. 폐암은 전세계적으로 치사율이 높은 암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암 사망율 1위에 해당하는 예후가 불량한 질환이다. 폐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흡연으로, 간접흡연의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또한 폐암환자의 약 10~15%는 직업과 연관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며 중금속과 석탄연기, 방사선 노출 등이 원인이 된다. 이 밖에 폐섬유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동반된 경우, 폐암의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도 폐암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실제 폐암 환자의 85%가 담배를 피운 적이 있거나 현재 피우고 있는 사람이다. 매일 하루 한 갑을 피운 사람은 평생 피운 적이 없는 사람보다 13배 정도 폐암에 더 잘 걸리고 2갑을 매일 피우는 사람은 껑충 뛰어서 70배 정도 폐암이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질병은 어린 나이에 담배를 시작할수록, 담배연기를 깊게 들이마실수록 더 잘 생긴다.   간접흡연 역시 폐암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데, 담배를 들이마시고 후~하고 내뿜는 연기보다 피우면서 들고 있을 때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연기가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부 중 한쪽이 흡연을 하면 간접흡연으로 배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이 거의 두 배, 30년을 같이 살면 3배 정도 커진다. 특히나 자녀의 경우에는 간접흡연 노출로 어릴 때는 폐렴, 기관지염 등 기관지 질병에 걸릴 확률이 6배, 커서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3배나 증가한다.   흡연 이외에도 여러 폐암 발병의 유발 원인이 있다. 석면에 노출되거나 그 외에 비소나 크롬, 니켈 등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공해나 방사선도 문제가 된다.   병원에서 검사를 위해 찍는 엑스레이나 씨티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정도의 방사선 노출은 폐암을 일으킬 정도로 영향이 크다. 또한 기름이 180도 이상 끓을 때나 튀긴 음식이 공기 중에 오래 방치되면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주부들이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를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폐쇄된 공간에서 요리를 할 경우 환기를 잘 해야 한다.   폐암으로 인해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기침, 혈담, 호흡곤란, 체중감소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뿐만아니라 가슴통증(흉통), 숨쉴 때 쌕쌕거림, 피로, 식욕감소,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도 있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장기로 전이가 동반된 폐암의 경우 전이된 장기에 따른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전이가 동반된 경우에는 두통, 어지러움, 보행장애 등이 나타나고, 뼈로 전이됐을 때는 전이된 뼈 부분에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척추나 척수신경에 전이된 경우라면 갑작스런 하지마비, 대소변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미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상당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한 이렇게 폐암으로 인한 증상들은, 폐암에서만 나타나는 전형적이고 특징적인 것만은 아니며, 다른 여러 호흡기계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비 특이적인 증상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흡연자나 위험인자에 노출돼 있는 분, 가족력이 있는 경우나 호흡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라면 폐암을 의심하고 검사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폐암 환자의 대다수가 증상 없이 건강 검진이나 다른 병의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폐암의 조기검진 폐암 조기검진은 폐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권장된다. 고위험군은 매일 1갑씩 30년 동안 흡연한 정도의 흡연력이 있는 55세 이상의 성인과, 또는 50세 이상이면서 매일 1갑씩 20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는 성인 및 앞서 언급한 위험인자(위험물질 및 방사선 등 노출ㆍ폐섬유증ㆍ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질환 동반, 폐암의 가족력 등) 중 1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폐암 조기검진의 방법은 매년 저선량 흉부 CT를 촬영하는 것으로 조기검진을 시행 했을 때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0%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저선량 흉부 CT 촬영시에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일반 흉부 CT와 비교해 매우 적은 노출량으로, 비교적 안전한 검사방법이다. 진단 및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흉부 CT, 기관지내시경검사, 조직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CT), 뇌자기공명영상(MRI), 뼈 스캔, 폐기능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인 절제가 최선의 방법이나 암의 진행 정도, 전신상태, 폐기능, 나이, 수술 후 예상되는 삶의 질 등을 고려해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폐암의 진행 정도 만을 고려할 때 1기, 2기 그리고 3a기 중 일부에 해당하는 폐암 환자에 대해서 수술적인 절제를 시행한다. 그보다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일단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가 우선 고려된다.그러나 수술 전에 항암제 유도 요법 후 반응이 좋은 환자는 수술적인 절제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폐암의 진행정도가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더라도 전신상태가 좋지 않거나 폐기능이 수술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 외에 항암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을 시행하게 된다.항암약물치료는 주사나 먹는 약으로 암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켜 결과적으로 암세포를 죽이거나, 전이를 막거나, 혹은 암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시행하게 된다.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은 단클론형성억제제, 혈관생성억제제와 같은 분자 표적 치료제등이 개발돼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약제들이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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