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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일보]여름 산행 등 야외활동 한낮 더위 피해 가세요

조회 2,123

MH연세병원 2018-07-23 09:56

 

최근 한낮의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폭염특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행 등 야외활동 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된다. 사진은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칠선계곡을 찾은 한 등산객들 모습.

최근 한낮의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폭염특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행 등 야외활동 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발표된 폭염특보는 총 652회로 연간 130회 정도의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일 경남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 된 후 더운 날씨가 지속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계절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등산로에 수풀이 우거져 산행 시 온열질환 발생과 조난 등의 사고 위험이 높다.

온열질환은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ㆍ열사병ㆍ열실신ㆍ열경련ㆍ열탈진 등의 증상으로 나뉘어 진다.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연평균 1,455건으로 6월에는 608건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사고는 실족과 추락이 33%(2,413건)로 가장 많았지만,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이 17%(1,211건),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도 11%(836건)나 발생했다.

더운 여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정을 평소보다 여유롭게 잡고 한낮 더위에는 쉬어가는 것이 좋다.  다른 계절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 산행은 평소 보다 빨리 지치고, 몸에 무리를 줘 탈진 등의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산행을 하려는 경우 강한 햇볕 아래서 땀을 많이 흘리고 근육을 심하게 움직이면 현기증(열피로)과 열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위와 같은 증상들이 지속되면 일사병과 열사병 등의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 질 수 있으니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산행 시 목이 마르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느끼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으로 바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폭염에 무리한 야외활동으로 두통이나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서늘한 곳으로 옮긴 후 몸을 조이는 옷 등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병원에 가도록 한다. 

이 밖에 여름철은 습한 날씨와 높은 온도로 음식이 쉽게 변질되기 쉬우니 도시락 등 음식물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MH연세병원 박상제(내과)과장은 "최근 폭염특보가 잇따르고 있어 산행 등 야외활동을 할 때, 한낮의 땡볕은 피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증상이 보일 경우 안정을 취한 후 심하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송종구ㆍ윤영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