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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연세병원 2017-02-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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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대장용종의 증상에 관해 알아보겠다. 대장종용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용종의 종류에 따라 직장출혈, 배변습관의 변화, 점액배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증상만으로는 용종을 인지할 수 없다. 용종의 발견은 결국 조기 검진,즉 대장내시경에 의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대장용종의 치료는 암수술과 달리 용종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일반적인 증식성 용종은 내시경적절제로 충분하며, 문제가 되는 용종은 과오종과 신생물성 용종이다. 그중 과오종은 유전적인 용종으로 다양한 치료가 있으므로 별개로 할 수 있다. 다만 신생물성 용종의 경우, 보통 선종이라고 부르는 용종의 경우는 조직학적 분화도에 따라 비침습성인지, 침습성인지 구분하며, 또 용종의 위치에 따라 결장인지 직장인지 구분해 내시경적 절제술, 수술적 장절제술 등 각각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 대장용종은 유전성용종과 신생물성 용종의 경우 암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져 있는만큼 반드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즉, 선종-암의 관계가 밝혀진 선종을 방치할 경우 암으로의 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성이라 할 수 있다. 유전성 용종의 경우 가족내에 환자가 있을 경우 유전자검사, 내시경적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수행해야 하며, 신생물성 용종의 경우도 용종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일수 있다. 이러한 대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균형된 식사(서구화된 식생활 보다는 본래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섭취하던 식이섭유의 충분한 섭취)다. 특히 어떠한 비특이적 증상이 있더라도(쉽게 말해서 변비, 설사 등 배변습관의 변화, 항문출혈, 분비물 배설 등 흔히 그냥 넘어가기 쉬운 증상이 있을때) 반드시 대장항문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40세 이상의 나이에 이르면 정기적인 조기검진을 놓치지 않고 시행해서 병이 진행된 후 치료하게 되는 불행한 결과를 받아들이게 되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 치료를 한다면, 대장, 직장암의 공포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