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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창원일보]대장암질환 보도자료

조회 2,167

MH연세병원 2017-03-07 14:01

 
[조호영의 건강 칼럼] 대장암-1
MH연세병원 외과전문의 조호영 과장
항문출혈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갑자기 진단받기도 하고 건강검진 중 발견되기도 하는 최근들어 서구에서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는 인식이 이미 널리 퍼져있는 대장암 또는 대장ㆍ직장암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대장암은 무엇일까?

대장암은 대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우리 몸의 정상세포는 탄생하고 성장하고 제기능을 수행한 후 사멸하는 과정을 밟는 사람의 인생과 같다.

하지만 암세포는 처음부터 암세포로 생기는게 아니라, 정상세포로 생겨났지만 성장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떤 원인에 의해서 비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하거나 아예 기능을 상실하던지 특히 사멸과정을 거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무한 성장을 하는 등의 세포들을 암세포라 부른다.

즉 이런 암세포가 대장 혹은 직장에서 시작되면 대장암 또는 직장암이라고 부르게 된다.

그렇다면 최근 대장암이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두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대장암 자체가 늘었나기 보다는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조기검진이 많아지게 되고 그에 따라 대장, 직장암의 발견률이 높아졌다고 할 수 도 있다.

두 번째는 실제로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사와는 다른 서구화된 기름진 음식섭취의 증가가 대장, 직장암 발병율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식생활 문화에 따른 식이요소 및 환경적 요소라고 할 수는 있다.

동물성지방 섭취의 증가는 대장 내에 정상적으로 있는 대장 내 세균으로 하여금, 암성물질을 분비하는데 연관이 있음이 밝혀져 있으며 이를 예방하는데 기여하는 섬유소섭취는 오히려 감소함에 따라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그뿐 아니라 염증성 장질환 환자,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과 같은 유전적인 요소도 많이 밝혀져 있다.

즉 대장암의 원인이 단지 한가지에 의해서 생기다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원인의 결합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많이 궁금해 하는 원인이 대개는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한다.

`아버지가 대장암이면 나도 대장암이 걸린다`라고 생각하듯이 멘댈유전법칙에 따른 유전이 직접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대장ㆍ직장암의 약 90%는 유전적 소질이 명확하지 않은 산발성 대장ㆍ직장암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그 유전자가 대대손손 물려진다는 말이 아니라 정상적인 유전자도 어떤 원인에 의해서 변이가 일어나면 대장암뿐 아닌 모든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몇 가지 대장암의 종류 중에는 분명 물려진다는 말이 맞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다만 가족 중에 특별히 대장ㆍ직장암이 많다면 유전자적 검사를 시행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65133

[조호영의 건강 칼럼] 대장암-2

MH연세병원 외과전문의 조호영 과장

지난 시간에 이어 대장암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암 고위험군은 어떤 사람들일까?
 

식이요소로 섬유소섭취부족, 동물성 지방섭취와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환자 예를 들면 크론씨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다.

 

그리고 가족성유전성 질환자가 가족 중에 있는 사람, 방사선 조사의 경험이 많은 환자 특히, 골반조사를 많이 받은 자궁경부암 환자 등이 대표적인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대장암의 증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
 

불행하게도 대장ㆍ직장암은 부위에 따라 조금씩 그 증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초기에는 어떤 증상도 이것이 대장ㆍ직장암이라는 인식을 가지기는 어렵다.

 

초기는 즉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나 피로하다고 느끼는 만성증상, 체중감소 등 흔히 간과할 수 있는 증상이 대부분이며 출혈, 점액변, 항문통, 복통 등의 비특이적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에도 꽤 많은 환자들이 대장ㆍ직장암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등 건강검진을 빠지지 않고 시행하는 것이 조기에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 외에도, 응급질환에 속하는 급성장폐색, 결장천공에 의한 복막염 증상등도 있다.
 

우측부위대장인지, 좌측부위대장인지, 직장인지 등 각 부위에 따라 장의 특성이 달라 증상은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우측대장은 부드럽고 잘 늘어나며 부서지기 쉬운 강도를 가지며 좌측대장은 구경이 작고 단단하며 암발생 시 구경둘레로 번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좌측부위 대장은 조금만 막혀도 쉽게 폐쇄증상을 일으켜 배변습관의 변화, 선통 등이 나타나며 출혈은 선홍색을 띠게 돼 치핵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이런 부위에서 주위조직에 종양이 고착되거나 병변이 주위로 확산되면 지속적인 통증의 형태로 나타나고 후복막 등으로 파급되면 요통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우측부위의 대장은 출혈이 있더라도 잠혈성 출혈로 철분결핍성 빈혈의 형태로 피로와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막히는 증상인 변비보다는 설사가 많고 체중감소 등이 많고 간혹 우하복부 종괴로 촉진돼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직장 또는 S자 결장의 경우는 거의 모든 예에서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고,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를 동반하며 아침에 일어날 때 더 심하고 변을 참기가 어려울 수도 있고 배변 후에도 완전한 배변감을 느끼지 못하는 후중기를 호소 하기도 하며 진행이 되면 신경통, 방광염, 요도염 등 주변조직 침범 증상을 호소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변습관 변화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더라도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등 건강검진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암의 진단은 병원에서 대장항문전문의의 직장수지검사 및 직장경검사 만으로도 70% 이상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외 대변잠혈검사 등에서 의심이 된다면 S자결장경, 대장내시경적 조직검사 ,CT, 암표지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