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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RIRS)

보도일 2025-04-21 조회 619 언론사 경남신문 관련링크

요로결석은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결석이 형성되어 소변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측복부 통증이 하복부와 음부로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며, 통증은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요로 점막이 상처를 입어 혈뇨가 발생할 수 있는데, 혈뇨는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주요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으로 인한 소변 농축이며, 동물성 단백질 과다 섭취와 고염식 등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 치료뿐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기존의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여러 번의 시술이 필요하거나 효과가 부족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욱 효과적인 최신 치료법이 개발되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바로 비침습적 최신 치료법인 ‘연성 요관 내시경 요로결석 제거술(RIRS)’이다. 이 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신장 내부의 결석을 레이저로 분쇄하고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체외충격파쇄석술과 비교해 단 한두 번의 시술로 결석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높은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특히 연성 요관 내시경은 직경이 2.8㎜에 불과하고 최대 275도까지 구부러져 신장 내부 깊숙한 부위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고해상도 영상 장비를 통해 결석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회복 기간 역시 짧아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1~2일 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2022년 한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결석 제거율은 93.4%에 이르렀으며, 중대한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비뇨의학과학회(AUA)에서도 쇄석술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결석 크기가 크고 단단한 경우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결석이 재발되는 환자 △쇄석술 치료가 어려운 환자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 결석 △상부요관 및 신장 내 결석 등이 이 치료법의 적합 대상이다.

 

다만, 요로결석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하루 2~3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저염식, 붉은 육류 및 탄산음료 제한, 적정량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또한 수산이 많은 음식과 고용량 비타민 C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연성 요관 내시경 시술을 통해 요로결석의 고통에서 벗어나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오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