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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손·발·입에 물집 생긴다면

보도일 2024-09-24 조회 110 언론사 경남매일 관련링크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이 질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력이 매우 높다. 수족구병은 발열, 입안의 궤양, 손발의 발진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대개 7일~10일 정도의 자연 치유 과정을 거친다.

 

수족구병은 주로 오염된 손이나 물건, 그리고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에 존재하며, 이로 인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집단생활 환경에서 쉽게 퍼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수족구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인후통 등으로 시작된다. 이후 1~2일 내에 입안에 작은 물집이 생기며, 손바닥과 발바닥, 때로는 엉덩이와 다리에도 발진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1주일 내에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입안의 궤양으로 인해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통증 완화가 중요하다.

수족구병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나이, 증상, 병변의 생김새 등의 임상적 판단을 통해 이뤄지며, 특별한 검사 없이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다만, 진단이 어렵거나 신경계 합병증(뇌막염, 뇌염, 심근염, 쇼크 등등)이 의심될 경우 인두 분비물, 대변, 뇌척수액 등을 채취해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분자 생물학적 방법(RT-PCR)로 뇌척수액, 혈청, 소변, 결막, 비인두, 기도, 직장, 대변 등의 검사를 통해 특이 유전자 검출이 가능하다.

 

수족구병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통해 고열과 통증을 조절하며, 궤양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입안 세척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손을 자주 씻고,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물건을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족구병 환자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집에서 안정을 취하며,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양현 에스엠지 연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과장